딱 한 번 만난 남자에게 ‘문자 6만 5000건’ 보낸 스토커의 변명

이예리 기자
에디터 이예리 기자|
사진=워싱턴포스트
온라인 소개팅 앱에서 알게 되어 단 한 번 실제로 만나 본 남자에게 홀딱 반해 스토킹한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이 여성은 문자를 무려 6만 5000여 건이나 보내며 남성을 괴롭혔습니다. 에이드 씨는 부자만 회원가입을 할 수 있는 ‘럭셔리 데이트 사이트’에서 피해 남성 A씨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월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재클린 클레어 에이드(Jacqueline Claire Ades)라는 31세 여성이 남성 A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8일 구속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여성은 “처음 그를 만났을 때 운명의 상대라고 느꼈다. 그와 연애하고 결혼하는 게 당연한 미래라고 느껴졌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에이드 씨는 하루에 많게는 500건까지 문자 폭탄을 보냈으며 대부분은 일방적으로 사랑을 고백하거나 남성을 위협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당신의 피로 목욕하고 싶다’는 끔찍한 내용도 있었습니다.

그는 ‘당신이 피해 남성에게 6만 5000건 정도 문자를 보냈다’라는 지적을 받자 “그것밖에 안 되나요? 더 보낸 줄 알았는데”라고 태연하게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왜 극단적 행동을 했냐는 물음에는 “사랑은 원래 그렇게 과한(excessive)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너무 사랑했을 뿐이다”라며 끝까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