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짜리 ‘진짜 영웅’…아기 동생들에게 골수 이식

최현정 기자
에디터 최현정 기자|
출처=인사이드에디션 / Robin Pownall
용감한 네 살짜리 아이가 자신의 골수를 쌍둥이 아기 남동생들에게 기증했습니다. 인사이드에디션 등 언론은 아이를 “슈퍼 히어로”라고 칭송했습니다.

어머니가 만성적인 유전성 질환을 갖고 태어난 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지 물었을 때, 마이클 드마시 주니어(Michael DeMasi Jr.‧4) 어린이는 주저하지 않고 “네!”라고 답했습니다.

아이들의 엄마 로빈 포우넬(Robin Pownall) 씨는 인사이드에디션에 “우린 10월에 쌍둥이 아들들을 낳았어요. 아기들에게 공수 이식이 필요했고, 일치 여부를 확인하던 차에 형인 마이클과 두 아이의 골수가 일치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부모는 마이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고, 아플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마이클은 형제들을 돕는 일이라며 흔쾌히 나섰습니다.

로빈 씨는 “우린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특히 윤리적으로”라고 말했습니다.

“4살 아이가 얼마나 이해하겠어요? 하지만 우린 아들에게 말했어요. ‘큰 바늘을 등에 꽂고, 엉덩이에서 피를 뽑아낼 거야’라고요.”
출처=인사이드에디션 / Robin Pownall
마이클은 동의했습니다. 두 달 전 생후 4개월 된 쌍둥이가 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마이클은 이식 수술을 지켜볼 수 있었고, 신이 나서 소리쳤습니다. “내 골수야!”

어머니는 마이클이 필라델피아 소아병원 복도가 떠나가라 외쳤다고 말했습니다. 모두에게 들으라는 듯 아이는 소리쳤습니다.

현재 생후 6개월을 건강하게 넘긴 쌍둥이는 잘 자라고 있습니다. 로빈 씨는 “마이클은 우리의 영웅”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클은 남동생들과 특별한 유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갑자기 다가가 동생들의 이마에 키스하고 “사랑해, 아가야”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생들을 매우 보호하려 한다고 합니다. 기특한 작은 영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