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워 1억 명’ 카일리 제너, SNS 게시물 한 건당 가치는?

celsetta@donga.comcelsetta@donga.com2018-05-08 18: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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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리 제너 인스타그램

미국 모델 카일리 제너는 대표적 소셜미디어 스타로 꼽힙니다. 20세 나이에 이미 전세계적 유명인이 된 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억 명에 달하는데요. 유명세가 곧 돈으로 직결되는 소셜미디어 세상에서 팔로워가 많다는 것은 생각보다 아주 큰 가치를 지닙니다.

데이터분석업체 드마리 애널리틱스(D'Marie Analytics)대표 프랭크 스파다포라는 “카일리 제너는 그야말로 거부할 수 없는 ‘글로벌 브랜드’”라고 말했습니다. 카일리 제너의 한 마디에 영향 받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인데요. 그가 SNS에 올리는 게시글 한 건의 가치는 약 100만 달러(한화 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카일리 제너 인스타그램

실제로 지난 2월 카일리 제너가 트위터에 “이제 아무도 스냅챗 안 쓰나요? 나만 쓰는 것 같네”라고 한 마디 적자마자 스냅챗 시가총액이 한화로 1조 원 넘게 수직낙하했습니다. 2017년 10월에는 카일리 제너 본인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선글라스 브랜드 제품을 착용한 사진을 올리자 순식간에 ‘좋아요’가 200만 개 이상 찍히기도 했습니다.

스파다포라 CEO는 킴 카다시안이나 카일리 제너처럼 소셜미디어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즉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가치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카일리 제너는 자기가 가진 고유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팬들에게 영감을 주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낸다. 팬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SNS를 이용하니 팬 충성도도 높아진다”며 브랜드들이 SNS 인플루언서와 협업하고자 할 때 카일리 제너 사례가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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