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역서 몰카 찍으려다 걸린 男…휴대전화서 女나체 사진 발견

김소정 기자
에디터 김소정 기자||2018-04-16 15:52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지하철역에서 휴대전화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찍은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명문대에 다니는 20대 남성 이모 씨를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0일 오후 10시 10분께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앞에 서 있던 여성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현재 이 씨는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씨의 휴대전화에서는 또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과 영상 등이 10여건 발견돼 경찰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 씨는 경찰에 "사진 속 여성은 자신의 여자친구"라며 "여자친구를 몰래 찍은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진 속 여성이 이 씨의 여자친구인지 다른 불법 촬영 피해자인지 등을 파악하고 삭제된 사진을 복원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도 함께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