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교사, 5세 아이 폭행…머리채 잡고 내동댕이쳐

동아닷컴
에디터 동아닷컴||2018-04-16 14:39
광주 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다섯 살 된 아이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4월 16일 YTN보도에 따르면 피해 아동 부모는 11일 아이로부터 “선생님이 머리를 잡고 흔들어서 기분이 나빴다”는 말을 듣고 어린이집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그러나 어린이집 측은 당시 정황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흐릿한 영상을 보여주었고 부모는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12일 피해 아동 부모는 경찰과 함께 어린이집을 찾아 CCTV원본 영상을 확인했습니다. 원본 영상에는 아이가 낮잠 시간에 떠들자 아이 머리채를 휘어잡고 흔드는 보육교사의 모습이 찍혀 있었습니다.

문제의 교사는 아이를 질질 끌고 가서 바닥에 휙 내동댕이치거나 CCTV에 찍히지 않는 사각지대 쪽으로 아이를 데려갔다가 약 30초 뒤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피해아동 아버지인 안 모 씨는 “CCTV영상을 살펴본 결과 4일 동안 폭행이 6번 이상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발생일 전 60일 간의 CCTV영상을 확보해 해당 교사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며 다른 교사들은 학대를 저지르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해 교사는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어린이집 원장은 잘못을 인정하고 아이와 학부모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