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브웨이’ 처음 갔다가 당황해 펑펑 운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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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동아닷컴|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샌드위치 전문점 ‘써브웨이’에 처음 갔다가 점원의 질문 공세에 당황해 펑펑 울어 버린 손님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최근 네티즌 A씨는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샌드위치 먹으려다 눈물을 쏟고 만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했습니다.

써브웨이에 난생 처음 가 본 A씨는 빵 종류에서부터 속재료까지 일일이 손님이 다 골라야 하는 주문 시스템을 아예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일반적인 패스트푸드점처럼 메뉴 이름만 말하면 주문이 끝날 줄 알았던 A씨는 점원이 “사이즈는 어떤 걸로 하시겠어요”라고 묻자 흠칫 놀랐습니다.

겨우 “중간으로 해주세요”라고 대답했지만 주문은 이제 시작이었습니다. 점원은 속에 넣을 채소를 골라달라고 말했고 A씨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그는 “완전 패닉상태가 됐다. 그냥 샌드위치가 먹고 싶었는데 자꾸 물어보니 혼란스러웠다. 주문도 제대로 못 하는 내가 촌놈 같고 한심했다”고 적었습니다.

A씨의 마음을 알 리 없던 점원은 계속해서 빵 종류를 골라 달라, 구워드릴까요, 소스는 어떻게 할까요 등 질문을 던졌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샌드위치를 맞춤형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이 ‘써브웨이’ 샌드위치의 특징이자 장점이지만 A씨에게는 모든 것을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는 게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부담감과 자괴감을 눌러 참던 A씨는 “현금 영수증 해드릴까요”라는 점원의 말을 듣는 순간 눈물을 왈칵 쏟고 말았습니다. ‘샌드위치 하나 먹는 게 이렇게 힘든가. 음식 먹는 데 이렇게 심문 받듯 해야 하나’라는 생각에 그는 소리 내 엉엉 울었습니다.

좌석에 앉아 음식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A씨는 계속 울었고, 점원은 A씨가 주문하지 않은 콜라를 서비스로 주며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샌드위치를 먹었다는 A씨는 “어렵게 쟁취한 샌드위치라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눈물 젖은 빵’을 먹고 온 A씨의 경험담에 네티즌들은 “얼마나 놀랐으면 울기까지 했을까”, “내성적이고 소심한 사람이면 눈물 날 수도 있다”, “이것저것 선택하는 걸 부담스러워 하는 고객도 있으니 딱 정해진 기본메뉴를 만들어 줬으면”, “익숙해지면 내 입맛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게 좋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