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에 테이블 다리 잡고 탑승…“보기만 해도 아찔”

hs87cho@donga.com2018-03-20 17:54:14
공유하기 닫기
택시 트렁크에 커다란 테이블을 들고탄 여성의 위험천만한 영상이 공개됐다.

중국의 시나닷컴은 지난 3월 13일(현지시각) “택시기사가 한 여성을 트렁크에 태워 테이블 다리를 잡게한 채 도로를 달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문제가 된 택시는 장시성 난창시의 한 터널을 달렸다. 그런데 주변 운전자들에게 아찔한 상황이 목격됐다.

바로 열린 택시 트렁크에 한 여성이 테이블을 잡고 탑승해있던 것이다.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은 10분 만에 택시를 세우게 했다.

알고 보니, 택시 운전사는 트렁크의 탑승한 여성의 남편. 운전기사 정 씨는 현지 언론에 “딸아이가 난징대에 다녀 인근에서 자취 중이다. 그런데 방에 테이블이 없다더라. 마침 집에 테이블이 하나 남아 가져다주는 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테이블이 차량에 들어가지 않았다. 테이블을 줄로 묶어서 트렁크에 실어야하는데 밧줄이 없었다. 아내가 트렁크에 앉아 테이블을 잡고 간다고 하길래…”라고 해명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정신이냐. 보기만 해도 위험하다”, “아이고 아저씨~ 저 테이블 떨어졌으면 다른 사람도 다쳐요” 등 비난했다.

한편 경찰 측은 운전자 정 씨에게 벌금 200위안(약 3만 4000원)을 부과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