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성, 개구리 날로 먹은 후 유방에 13㎝ 촌충이…

phoebe@donga.com2018-03-12 2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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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류머티스 관절염을 앓던 중국 여성이 민간요법에 따라 개구리 5마리를 생으로 먹은 후 수년간 끔찍한 고통을 겪다가 유방에서 거대한 촌충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3월 12일 칸카뉴스닷컴을 인용해 황당하고 끔찍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중국 동부 저장성 출신 여성은 2013년 양서류를 생으로 먹으면 다리 통증이 없어진다는 소문을 듣고 개구리를 익히지 않고 먹었습니다.

그러나 다리 통증이 사라지긴 커녕 이 전보다 더 큰 불편함을 느꼈죠. 그 후 몇 년 동안 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전혀 몰랐던 여성. 복부와 가슴, 눈 여기저기가 극심하게 아팠습니다. 그러다 최근 유방에서 덩어리가 잡히자 의사를 보러 갔습니다.

의사는 여자에게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설득했습니다. 여성 유방 지방 덩어리 안에서 발견된 것은 13㎝ 길이의 촌충이었습니다. 의사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 기생충은 고양이와 개의 내장에서 종종 발견되는 만손고충(Sparganum mansoni)인데 사람 몸에선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성의 이야기를 들은 의사는 5년 전 개구리 안에 있었던 유충이 여성의 몸으로 옮겨가 자랐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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