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빗방울에서 전기 얻어…태양광 난제 해결

최현정 기자
에디터 최현정 기자||2018-03-13 06:30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태양광 패널은 햇빛을 전기 에너지로 바꾸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흐리거나 비가 오면 전력을 생산하지 못하는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이는 태양광 발전이 널리 보급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국의 과학자들이 기발한 해결책을 발견했습니다. 빗방울의 움직임을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태양 전지판을 개발한 것입니다. 이는 태양광 발전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3월 12일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중국 쑤저우 대학교 연구원들은 최근 ACS 나노 학술지에 태양전지와 마찰전기 나노 발전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발전기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나노 발전기는 간단히 말해서, 기계적 에너지나 움직임을 전기로 변환하는 장치입니다. 하이브리드 발전기는 해가 떴을 때는 태양광으로 전기를 만들고 비가 올 때는 떨어지는 빗방울의 마찰에너지를 전기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렴하고 가벼운 무게가 관건입니다. 이를 위해 연구자들은 태양 전지 사이에 다양한 투명 플라스틱과 폴리머 등을 넣어 실험했습니다.

ACS Nano
만약 연구원들이 생산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알아낼 수 있다면 이 기술은 태양광 발전 업계의 잠재적인 혁명을 일으킬 수 있을 것입니다. 태양광 발전에 이상적이지 않은 흐린 지역에서도 효율적으로 청정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태양열 발전은 날씨 문제에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에너지입니다. 태양광 에너지 산업 협회에 따르면, 애플, 월마트, 아마존 같은 회사에서 사용하는 상용 태양열 패널의 설치 비용이 2012년 이후 58% 이상 떨어졌다고 합니다. 국제 에너지 기구는 2040년까지 태양광 발전과 같은 재생 에너지가 전 세계 발전량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