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당하는 반 친구 챙겨줬더니…” 경험담 화제

동아닷컴
에디터 동아닷컴|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왕따 당하는 친구를 끝까지 도와준 마음씨 착한 학생의 경험담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3월 1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험담을 올린 학생 A는 “우리 반에 한 순간에 왕따 된 여자애가 있었다. 남자애고 여자애고 모두 다 그 애를 싫어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왕따가 된 학생 B는 이동수업때마다 혼자 이동하고 밥도 늘 혼자 먹었습니다.

B를 안쓰럽게 여긴 A는 이동수업 때 다른 친구들을 먼저 보내놓고 B를 챙겨서 같이 가는가 하면 점심시간에도 밥을 같이 먹었습니다. B는 오히려 거부 반응을 보이며 “귀찮게 하지 마, XXX아”라며 폭언을 하기도 했지만 A는 도움의 손길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담임선생님의 부탁도 있었고, 자신을 밀어내면서도 조금씩 마음을 열어 가는 B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도와주면서도 특별히 뿌듯한 감정을 느끼지 못했던 A학생은 최근 담임선생님이 자신의 생활기록부에 ‘따돌림 당하던 친구를 도와줬다’며 극찬한 내용을 보게 되었습니다. A는 “그냥 친구로만 지낸 건데 담임선생님이 생활기록부 인성 부분에서 좋은 말을 많이 남겨주셨다”며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A의 노력에 보답하듯 B도 마음을 열었습니다. B는 A에게 “정말 고맙다. 처음에 밀어내서 미안하다. 왕따 당한 것 때문에 자살까지 생각했는데 너 덕분에 살았다”며 펑펑 울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고 합니다.

A학생은 “B는 이제 잘 지내고 있고 친구도 꽤 많아졌다”며 “이 글 보는 사람들도 주위에 왕따 당하는 친구들 있으면 도와줬으면 한다. 자살까지 생각했었다는 말 듣고 충격 받았다. 나는 그저 같이 다녀주었을 뿐인데 내가 한 사람의 인생을 구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네티즌들은 A의 선량한 마음과 바른 행동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렇게 착한 사람은 나중에 복 받을 거다”, “도와주고도 욕 먹었다니 나 같으면 같이 못 다녔을 텐데 대단하다”, “글쓴이는 천사다”등 감탄과 찬사가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