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서 범죄 피해자 증언 돕는 개들

phoebe@donga.com2018-03-05 16: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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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9news 영상 캡처
호주 법정에서 범죄 피해자들이 자유롭게 증언하는 것을 돕기 위해 ‘개’를 도입한다고 9뉴스가 전했습니다.

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이미 빅토리아 주 공공검찰청에서 시행 중인데요. 세 살 된 검은 색 래브라도 종 ‘쿠프’는 종종 끔찍한 증언을 하는 사람들을 심리적으로 돕니다.

검찰청 줄리 모리슨 씨는 투데이에 “이 개들은 훈련을 많이 받았고, 사람들이 무얼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직감도 갖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개가 증언자의 무릎이나 발에 자신의 발을 올려놓는 등 신체접촉을 시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치 개가 ‘떨지 마세요’라고 다독여주는 것처럼 보입니다.



호주 9news 영상 캡처
쿠프는 범죄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내고, 그들의 부들부들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수의사 존 케인 씨는 더 에이지에 “피해자와 목격자가 증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좋은 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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