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 이대로 파국인가…“신과함께2 방출-재촬영”

shine2562@donga.com2018-03-02 09: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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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에 휩싸인 배우 오달수가 영화 ‘신과함께2’에서 방출됐다.

3월 2일 ‘신과함께2’의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영화의 재촬영이 확정됐다. 판관1의 역할을 맡을 배우나 일정 등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신과함께2’는 지난해 12월 개봉해 140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대박 흥행을 이뤄낸 ‘신과함께(신과함께-죄와벌)’의 후속작. 오달수는 ‘신과함께’ 시리즈에서 임원희와 함께 판관 역할을 연기했다. ‘신과함께’는 이례적으로 1편과 2편을 동시 촬영했기 때문에 이미 2편까지 모든 촬영을 마친 상황이다. 2편은 올해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성추행과 성폭행 논란이 불거진 오달수는 지난달 21일 “전혀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다가 28일에는 “전부 내 책임이고 내 잘못”이라고 고백했다. 두 번째 공식입장에서 그는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것에 대해 사과했지만 범죄 여부에 대해서는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신과함께2’ 측은 오달수의 분량을 편집할 것인지 완전히 재촬영할 것인지 고민해왔다. 오달수가 연기한 판관1은 역할이 크진 않지만 재판 과정에 두루 등장하는 인물이기 때문. CG 작업을 필요로 하고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작품이기에 일정 조율이 쉽지 않음에도 ‘재촬영’을 결정했다는 점이 놀라움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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