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명품 브랜드, 비닐 쇼핑백 60만원에 판매 ‘비난 자초’

dkbnews@donga.com2018-02-28 14:37:08
공유하기 닫기
호주뉴스닷컴
비닐팩 하나에 60만 원을 받고 있는 명품 브랜드가 있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호주뉴스닷컴은 2월 27일(현지시간) "한 백화점의 팝업스토어에서 한시적으로 590달러(약 60만 원)짜리 비닐 쇼핑백을 판매한다"고 전했다.

미국 시애틀에 있는 노드스트롬 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 한 프랑스 명품 패션브랜드가 오는 5월까지 한시적으로 비닐 쇼핑백을 판매하는 것.

이 비닐 쇼핑백 한 장의 가격은 무려 590달러. 겉으로 보기에는 단지 비닐 봉지로 보이지만 명품 브랜드가 박혀 있다. 590달러는 이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한 지갑과 같은 가격이다.

이 쇼핑백을 보면 일반 비닐 봉지와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비닐 쇼핑백의 중간에 해당 업체 로고가 새겨져 있다.

그 밑으로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 4개의 언어로 경고 문구가 쓰여있다. "아기와 어린이들의 질식 위험을 피하기 위해 가방을 가지고 장난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비닐 쇼핑백 하나에 590달러인 것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브랜드 값으로 이렇게 받는 것이라면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