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말릭, 미성년자 팬 성추행 사과…미투 아닌 시인

jhj@donga.com2018-02-22 11: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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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던말릭(본명 문인섭, 22)이 미성년자 팬을 성추행한 데 대해 사과했다.

던말릭은 2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작년 12월 경에 한 팬분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팬과 아티스트라는 권력관계를 이용해 추행을 저질렀음을 인정합니다. 피해자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뉘우치고 더 나은 사람이 돼 추후에 크고 작은 사건들을 만들지 않고 조심히 스스로 경계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21일 새벽 한 트위터리안은 "수장은 페미라는데 소속 래퍼라는 놈은 여고생 불러다가 성추행하고 어떻게든 함 해보려고 하고. 여고생 데려다가 싫다는데 성추행하고 어떻게 해볼라고 계속 징징댔다"라며 래퍼의 초성과 소속사를 언급한 글을 게재했다.

폭로 다음날인 22일 해당 소속사인 데이즈얼라이브는 사건을 파악한 후 던말릭을 방출했다.  소속사 대표인 래퍼 제리케이(본명 김진일, 34)는 "변명의 여지없이 던말릭은 현시간부로 데이즈얼라이브 멤버에서 제외된다. 피해자분께 깊이 사죄드린다"라는 글을 올렸다.

던말릭은 2014년 믹스테잎 '#'으로 데뷔했고 2017년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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