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찬열 “우리 어머니도 영미…女 컬링팀 ‘영미’ 외쳐 생각 많이 나”

toystory@donga.com2018-02-21 18: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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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찬열, 김은정, 김영미. 사진=동아닷컴 DB, SBS 방송 캡처
그룹 '엑소'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공연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엑소는 21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내 평창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폐회식에서 공연하게 돼 영광이다.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이 기대해 달라"며 "멋진 무대를 보여줄 생각에 설렌다"라고 밝혔다.

이어 직접 해보고 싶은 동계 스포츠나 인상적으로 지켜본 경기에 대한 질문에 엑소 멤버 찬열은 "쇼트트랙 경기를 거의 다 챙겨봤다. 전부터 느낀 것인데 너무 매력있는 스포츠고,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결승 장면을 보고는 소름도 많이 돋았다. 굉장히 멋있다"라고 말했다.

또 "컬링도 굉장히 좋아한다. 우리 어머니 성함이 '이영미'인데, 선수들이 영미, 영미 하는데 어머니 생각도 많이 나서 연락도 많이 드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영미'는 여자 컬링팀의 리드 김영미 선수의 이름이다. '안경 선배'로 불리는 스킵 김은정이 경기 중 김영미의 이름을 많이 외쳐, '영미'는 올림픽 최고 유행어가 됐다. 특히 김은정이 "영미야"를 외치는 목소리 크기와 횟수에 따라 스위핑의 속도와 강도가 변한다.

한편 이날 오전 한국 대표팀은 강원도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컬링 여자 예선 8차전에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를 11-2로 승리했다. 이날 오후 8시 5분, 덴마크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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