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도발적이라서 이집트 경찰에 체포된 밸리 댄서

phoebe@donga.com2018-02-14 17: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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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joharabellydancer
러시아 출신 밸리 댄서가 너무 도발적이라는 이유로 이집트에서 체포됐습니다.

2월 13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가화라로 알려진 에카테리나 안드리바(Ekaterina Andreeva‧31) 씨는 최근 기자 나이트클럽에서 ‘속옷 없이’ 엉덩이를 흔들며 관능적으로 밸리 춤을 췄습니다. 경찰은 청년들에게 불순하고 부도덕한 행동을 선동했다며 에카테리나 씨를 체포했습니다. 

인스타그램 @joharabellydancer
일부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에서 화려한 흰 밸리 댄서 복을 입은 에카테리나 씨가 속옷을 입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집트 경찰 하킴 파들 씨는 “댄스 공연 출연자에게 베이지색 계통의 속옷을 입어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 카화라는 어떤 속옷도 입지 않았고, 물론 도발적이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관광 및 유물 경찰총국 측이 “에카테리나 씨가 복장 규정을 어기고 춤을 추며 몸매를 과시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에카테리나 씨는 필요한 취업 허가서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카테리나 씨는 이집트 돈 5000파운드(한화로 약 30만 5000원)를 벌금으로 내고 석방됐습니다. 그는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남편과 함께 댄스 학원을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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