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할머니, LA 한인타운서 묻지마 폭행당해…범인 도주

이예리 기자
에디터 이예리 기자|
사진=고유진 씨 페이스북(좌)/게티이미지뱅크(우)
미국 LA 코리아타운에서 80대 한국인 할머니가 신원 미상의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했습니다. 할머니의 얼굴을 가격하고 도망간 가해자는 중년의 중남미계 남성으로 알려졌습니다.

2월 10일 오후 2~3시 경 한인타운 한남슈퍼마켓 근처에 있던 할머니는 갑자기 달려온 정체 불명의 중년 남성에게 얼굴을 세게 얻어맞고 쓰러졌습니다. 가해 남성은 곧바로 도주해 잡을 수 없었습니다.

할머니의 손녀 고유진(Yujin Audrey Ko)씨는 11일 SNS에 글을 올려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고 씨는 “할머니는 한남슈퍼마켓 인근 거리를 걷다가 갑자기 공격 당하셨다. 가해자는 중년의 중남미계 남성으로 검은 색 옷을 입고 있었다. 그는 할머니와 일면식도 없는 사람으로 금품을 빼앗거나 하지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불행 중 다행히 할머니는 병원 치료를 받고 안정을 찾았다고 합니다. 고 씨는 “할머니는 내게 (가해자를)용서하고 잊어버리라고 하시지만 나는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 당시 주변에 목격자가 몇 명 있었다고 들었다. 가해자를 잡을 수 있도록 작은 단서라도 제보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LA경찰은 이번 사건을 ‘묻지마 폭행’으로 판단하고 수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