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 세계 시계 시장 1위 탈환…스위스보다 판매량 앞서

변주영 기자
에디터 변주영 기자|
사진=Apple
애플의 애플워치 지난해 판매량이 스위스의 총 시계 수출량을 앞질렀다고 미 언론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는 지난해 총 1800만 대가 출하됐으며, 4분기에만 800만 대가 출하됐다.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애플워치 시리즈3 모델의 인기로 구매수요가 증가해 전년 대비 54% 이상 는 것이다.

구매 비율은 최신 모델인 시리즈3이 월등히 높았다. 2017년 판매된 애플워치 중 시리즈3 모델의 판매 비율은 48%, 이전 구형 모델은 52%를 차지했다. 시리즈3 모델 중에서도 LTE 모델은 13%, 와이파이 모델은 35%의 비율로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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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수 세기 동안 세계 시계 시장을 점유해왔던 스위스의 수출량은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스위스 시계 연합(SWF)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스위스산 시계의 총수출량은 212만 대로, 지난 4분기에만 673만 대가 전 세계에서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워치를 만든 지 4년밖에 안 되는 애플이 롤렉스·오메가·스와치 등 수백 년간 시계를 제조해온 스위스를 앞지른 것이다.

애플은 아이폰8과 아이폰X의 판매 부진에 반해 애플 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의 판매량은 압도적으로 늘었다. 이에 애플은 신모델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적용하거나 액세서리의 선택을 늘리는 등 스마트폰보다는 애플 워치를 비롯한 웨어러블 기기에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