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데 츤데레…” 살인사건 제주 게스트하우스 경험담 오싹

박태근 기자
에디터 박태근 기자|
업데이트 : 제주 게스트하우스 관광객 살인사건 용의자 한정민(32)이 2월 14일 천안의 한 여관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이날 한정민은 충남 천안시 신부동의 한 여관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이는 공개 수사로 전환된 지 하루 만이다. 한정민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1일 낮 12시20분쯤 제주시 구좌읍 모 게스트하우스에서 5m가량 떨어진 폐가에서 관광객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에 살던 A 씨는 지난 7일 제주도로 혼자 여행을 떠난 후 8일 부터 연락이 두절됐다가 이후 사흘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행방이 묘연한 게스트하우스 한정민 씨(32)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뒤쫓았다.

한 씨는 A 씨 실종신고가 경찰에 접수한 직후인 10일 오후 8시35분 제주공항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갔다. 그는 도주 6시간 전 해당게스트하우스를 찾은 경찰이 A 씨에 대해 묻자 “모른다”고 일관했다. 경찰은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한 씨가 급하게 제주도를 떠났다. 

한편, 한 씨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13일 온라인에서는 해당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른 적 있다는 이용객들의 경험담이 공유되고 있다.

두 달 전 방문했었다는 한 이용객은 “한 씨 첫느낌이 상당히 안 좋았다. 자기보다 나이 적은 사람한테 무조건 반말하고 느낌이 그닥 좋은 사람은 아니었다”고 온라인커뮤니티에 썼다.

또 다른 이용객은 “얼굴 딱 한번 봤는데 워낙 인상이 더러워서 잊혀지지 않는다 (기사보고) 단번에 얼굴 떠오르더라”고 전했다.

또 사건이 나기 전에 올라온 후기도 다시 공유되고 있는데, 해당 게시물에는 “처음에는 사장님 얼굴이 좀 무섭게 생기셨다고 생각했는데 츤데레 같은 느낌이랄까. 1만5000원에 이런 바베큐 파티는 처음 보는거 같다”고 쓰여있다.

한 씨는 밤마다 손님들을 위해 파티를 열어줬으며, 숨진 A 씨 역시 실종 전 다른 손님들과 함께 저녁 파티에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