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시설서 두 살배기 ‘눈썹 왁싱’ 의혹… ‘아동학대 논란’

김가영 기자
에디터 김가영 기자|
사진=Alyssa Salgado 페이스북
미국 워싱턴의 한 보육시설에서 1~2세 아이들의 눈썹을 강제로 제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2월 1일(현지시간) 알리사 살가도(Alyssa Salgado·19) 씨는 워싱턴주의 한 보육시설에 두 살배기 딸을 맡겼습니다. 

그런데 이날 저녁, 딸을 집으로 데려와 보니 미간이 빨갛게 부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미간 사이의 눈썹이 사라져 있었습니다. 알리사 씨는 아이가 ‘눈썹 왁싱’을 당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녀는 페이스북에 아이의 사진을 올리며 해당 보육시설을 비난했습니다. 그녀는 “보육교사들은 내 딸 눈썹 제모를 할 권리가 없다”면서 “당신의 아이들이 왁싱을 당했다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상상해 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글은 2만 4000회 이상 공유되었고, 누리꾼들은 “끔찍하다”면서 해당 보육시설을 비난했습니다. 
사진=Glenda Maria Cruz 페이스북
그런데 눈썹 제모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는 또 있었습니다. 같은 보육시설에 아이를 맡겼던 글렌다 마리아 크루즈(Glenda Maria Cruz) 씨도 아들이 눈썹 왁싱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아동학대 의혹에 힘을 실었습니다. 

글렌다는 페이스북을 통해 “내 아들은 아직 2살도 되지 않아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다”면서 “그 누구도 아이들에게 이런 일을 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엄마가 아이의 얼굴을 만지려고 하면 ‘아니 그만해’라고 말하며 손을 치우는 등 고통스러워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지역 교육 기관은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며, 보육시설 측은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