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행 “성적 불쾌감 느꼈을 분들께 죄송”

misty82@donga.com2018-02-12 11:49:24
공유하기 닫기
배우 이명행이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중도 하차하는 것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2월 11일 이명행은 소속사 한엔터테인먼트 공식 사이트에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중도 하차하는 것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이명행은 “과거 제가 잘못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성적 불쾌감과 고통을 느꼈을 분들에게 죄송하고, 저의 잘못된 행동이 얼마나 큰 상처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점이 가장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만과 교만에 빠졌었던 지난날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한다. 현재 공연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분에게 사과한다. 함께해서 고마웠고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하다” 고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명행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며 엄격하게 저 자신을 관리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10일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제작사 악어컴퍼니 측은 “몰리나 역으로 출연 중인 이명행 배우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본 공연의 조기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배우의 개인적인 사정이라고 했지만 이후 이명행 배우가 과거 출연했던 작품의 스태프를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은 커졌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