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때문에 자신감 잃은 제자와 ‘똑같은 머리’ 하고 온 선생님

kimgaong@donga.com2018-02-09 15: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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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가 비숍 트위터
머리 스타일이 맘에 안 들어 풀이 죽은 아이를 위해 똑같은 머리 스타일로 변신한 유치원 교사가 화제입니다. 

지난 2월 8일 데일리메일 등은 미국 텍사스주에서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는 레이가 비숍(Leigha Bishop) 씨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어느 날 레이가 씨의 반 아이 한 명이 “내 머리 스타일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아이는 곱슬머리를 여러 갈래로 나눠 따고, 위에는 상투를 튼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레이가 씨는 “나는 네 머리가 정말 좋아”라면서 자신감을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믿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러자 선생님은 “내일 내가 너와 똑같은 머리를 하고 나타나도 놀라지 마!”라고 말했습니다. 



데일리메일
다음날 레이가 씨는 아이와 똑같은 머리를 하고 나타났습니다. 아이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하네요. 선생님은 “장난인 줄 알았어? 우리는 같이 귀여워질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는 선생님의 모습에 함박웃음을 지었다고 하네요. 선생님의 진심이 통한 건지 금세 자신감도 회복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랑스러운 두 명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저런 선생님이 필요하다”, “훌륭하다” 등의 칭찬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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