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색했다고 십 대 딸 머리 싹둑 자른 미국 아빠

phoebe@donga.com2018-02-09 14: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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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 Christin Johnson
십 대 딸의 머리카락을 함부로 자른 아버지와 계모에 대한 비난으로 미국 온라인이 들끓고 있습니다.

미국 오하이오 포스토리아에 사는 크리스틴 존슨 씨는 딸 켈시가 아버지와 의붓어머니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온 후 일련의 사진을 1월 31일(이하 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제가 딸아이를 집으로 데려다준 일요일 사진이고, 다른 두 장은 아이가 내게 오기 전 오늘 일어난 일입니다. 내가 딸아이 생일 선물로 머리카락을 하이라이트 탈색했는데, 이렇게 다 잘라 버렸습니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켈시의 아버지와 의붓어머니는 딸의 새로운 헤어스타일에 화가 나서 머리카락을 싹둑 자르는 처벌을 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포스트는 3만 4000건 이상의 반응과, 1200건의 댓글이 달리는 등 크게 화제가 됐습니다. 일부는 아동학대로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2월 5일 폭스8 뉴스에 따르면, 하스킨스 경찰서는 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사건을 조사 중에 있습니다. 골비 캐럴 경찰서장은 “1992년부터 경찰 일을 해왔는데, 이런 일은 처음 본다. 친엄마가 단단히 화가 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켈시의 아버지와 계모는 현재 소방관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소방서 측은 두 사람이 수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휴가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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