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雪)으로 만든 자동차 조각상 … “경찰도 깜빡 속았네”

dkbnews@donga.com2018-01-24 13: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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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사이먼 인스타그램
한 네티즌이 만든 자동차 눈 조각상을 실제 자동차로 오해하고 과태료를 끊으려던 경찰의 모습이 포착돼 큰 웃음을 주고 있다.

호주뉴스닷컴은 21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만들어 놓은 자동차 눈 조각상에 경찰이 깜빡 속는 일이 벌어져 화제"라고 전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살고 있는 사이먼 라프리스 씨는 최근 간밤에 내린 눈을 이용해 스노우카를 만들었다.

문제는 경찰이 세워놓은 차에 눈이 내려 쌓인 것으로 오해했다는 것.

사이먼이 눈으로 만든 자동차는 영화 '백투더퓨처'에 나오는 드로이언이었다. 4시간에 걸쳐 자동차를 완성하고 와이퍼 부근에 나뭇가지를 올려놓는 등 디테일에도 신경썼다.

사이먼은 그런 스노우카를 SNS에 올리며 "한파로 상당히 춥지만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을 주기 위해 만들었다"는 글을 남겼다.

그런데 일부 시민이 이 스노우카를 불법 주차된 차로 오인하고 신고하는 일이 벌어졌다. 여기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도 차로 오인해 과태료를 끊으려 했다. 잠시 후 진짜 자동차가 아님을 안 경찰은 허탈한 웃음을 지어보였다고,

경찰은 이 스노우카에 과태료 고지서 대신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남겼다고 한다.

"간밤에 아주 큰일을 하셔서 날도 추운데 큰 기쁨을 주셨네요"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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