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중인 할머니 위해 담요에 ‘할아버지 셔츠’ 꿰맨 손녀

이예리 기자
에디터 이예리 기자|
암 투병 중인 할머니께 마음의 위안이 될 무언가를 드리고 싶어 깜짝 선물을 만든 손녀의 아름다운 마음씨가 화제입니다.

마들린 스미스(Madeline Smith)씨는 폐암4기로 투병중인 프란시스(Frances Jones) 할머니가 병원에서 화학요법치료(chemotherapy)를 받을 때 조금이라도 기운을 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56년 동안 결혼생활을 하셨죠. 정말 금슬이 좋으셨어요. 안타깝게도 할아버지는 작년에 돌아가셨고 할머니는 한동안 엄청나게 슬퍼하셨습니다. 이제 할머니가 힘든 항암치료를 앞두고 계신데, 할아버지가 곁에 계셨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었습니다.”

할머니를 위로해 드리고 싶었던 손녀는 할아버지가 생전에 즐겨 입으셨던 셔츠를 담요 위에 꿰맸습니다. 할머니가 이 담요를 덮고 남편의 따뜻한 품에 안긴 느낌을 받으시기를, 그리고 어서 빨리 건강해지시기를 바라면서요.

손녀의 깜짝 선물을 펼쳐 본 프란시스 할머니는 함박웃음을 짓더니 이내 담요에 붙어 있는 남편의 셔츠를 보곤 감정이 북받쳐 오른 듯 담요에 얼굴을 묻었습니다. 눈물과 웃음이 뒤범벅된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특별한 선물 개봉식을 담은 영상은 인사이드에디션 등 여러 온라인 매체에 소개됐습니다.

마들린 씨는 “할아버지가 천국에서 할머니를 지켜 주셨으면 좋겠다”며 사랑을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