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지키던 경찰견 파이퍼, 암으로 세상 떠나

도깨비뉴스
에디터 도깨비뉴스||2018-01-13 16:30
하늘 길을 지키는 것으로 유명했던 경찰견 파이퍼가 사망한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월 8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공항에서 하늘 길을 지키는 것으로 방송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진 파이퍼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미국 미시간주 트래버시티 체리 캐피탈 공항에서 하늘 길을 지키던 경찰견 파이퍼. 파이퍼는 최근 전립선 암으로 사망했다.

올해로 아홉살이 된 파이퍼는 야생동물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임무를 맡아 활주로를 누볐다. 실제로 항공 사고의 주된 원인이 조류 등 야생 동물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미국은 경찰견 파이퍼에게 임무를 부여했다. 
파이퍼의 활약 소식에 인스타그램은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미국 경찰 당국에 따르면 파이퍼가 순찰을 돈 거리만 무려 3000km가 넘고 근무시간은 6200시간을 훌쩍 넘겼다. 체리 캐피탈 공항에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조류 충돌 37건을 미리 예방하기도 했다.

파이퍼 감독관은 "지난 1년 동안 전립선 암과 사투를 벌였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지만 운명을 바꿀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파이퍼는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그 자태로서 당당한 모습이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고글도 썼고 청력 보호를 위해 귀보호대까지 착용하기도 했다.

그런 파이퍼의 사망 소식에 인스타그램에는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