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예측? “가상화폐, 나쁜 결말 확실”

김혜란 기자
에디터 김혜란 기자|
워렌 버핏. 사진=CNBC 캡쳐
법무부가 1월 11일 암호화폐(가상화폐) 투자를 투기로 보고 이를 잡기 위해 가상 화폐 거래소 폐쇄를 목표로 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의 비트코인 비관론이 주목받고 있다.

워렌 버핏은 1월 10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및 금융 전문방송 CNBC의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가상화폐 대부분은 나쁜 결말을 맺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단언했다.

그는 다만 가상화폐의 향후 전망을 비관하면서도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 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화폐를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가상화폐 관련 투자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미 알고 있는 것에 투자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며 “왜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 투자를 해야 하느냐”고 강조했다.

가상화폐와 관련 버핏 회장의 비관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4년에도 비트코인을 “신기루”라고 표현하며,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버핏 회장의 측근이자 오랜 파트너인 찰리 멍거 버크셔 헤서웨이 부회장 역시 전화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을 비롯해 다른 가상화폐들은 모두 거품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가상화폐 열풍에 대해 “단기간 내 수익으로 인해 젊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과열된 투자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멍거는 지난해 미시간대학교 로스 경영대학원에서 가진 강연에서도 비트코인 열풍을 ‘광기’라고 칭하며, 비트코인 전염병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