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언증 걸린 日 우주비행사? ‘우주에서 3주 만에 9cm 자랐다’

변주영 기자
에디터 변주영 기자||2018-01-11 16:38
사진=노리시게 가나이 트위터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임무를 수행중인 일본 우주 비행사 노리시게 가나이(Norisige Kanai)가 자신의 키가 9cm 나 자랐다고 거짓말 했다가 이를 정정했다고 10일 미 언론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일본 우주 비행사 가나이는 지난 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키가 자그마치 9cm나 늘었다. 딱 3주 동안 쑥쑥, 이렇게 자란 건 고등학교 때 이후 처음이다”라며 “귀환할 때 소유즈 우주선 좌석에 몸이 들어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게시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고 그의 발언이 기사화 되자 사람들이 문제 제기를 하기 시작했다. 우주에서 9cm나 자라는 것이 실제로 가능한 일인지에 대한 의문이었다.

결국 다른 동료 우주인이 “키가 9㎝나 자랐다고?”라며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했다.

논란이 일자 가나이는 다시 계측해보니, 키가 2㎝ 자랐다고 정정했다. 그는 “잘못된 측정으로 가짜 뉴스를 전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전하면서도 “나는 다시 소유즈 우주선에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안심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주에서는 중력이 없기 때문에 척추 사이에 연골이 조금씩 늘어나 평균적으로 3~7cm 정도가 자란다. 하지만 9cm나 늘어나는 것은 드문 일이며, 우주에서 자라난 키는 지구로 귀환하면 원래대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