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아내 진통 시작되자 비행기 10번 갈아타고 달려온 '군인 남편'

김가영 기자
에디터 김가영 기자|
KSBW Action News 8
만삭 아내의 진통이 시작되자 이라크에서 비행기 10번을 갈아타며 출산 직전 미국 캘리포니아로 도착한 미군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미군 프랑수아 씨는 아내 나탈리아가 진통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라크에서 미국 캘리포니아로 달려갔습니다. 첫아이가 탄생한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서였죠. 

딸 줄리아의 출생 예정일은 원래 1월 9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진통은 예정일보다 빨리 시작됐습니다. 

갑자기 이라크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로 가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연말이라 직항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는 총 10번을 갈아타야 했습니다. 

먼저 이라크에서 쿠웨이트, 터키, 독일을 거쳐 미국 볼티모어에 도착했습니다. 미국 볼티모어에서 애틀랜타, 알렉산드리아, 루이지애나, 댈러스, 피오닉스를 거쳐 아내의 병원이 있는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총 10번 비행기를 갈아타며 8000마일(1만 2800km)을 건너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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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행 끝에 프랑수아 씨는 1월 1일 오전 딸 줄리아가 세상에 나오기 전 병원에 도착했고, 딸이 태어난 순간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프랑수아 씨는 혹시라도 아기가 태어난 후에 도착할까 봐 노심초사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그 시간이 매우 즐겁고 행복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프랑수아 씨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30일간의 휴가와 10일간의 출산휴가를 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