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전처들? 안젤리나 졸리가 애니스톤을 무시했나

최현정 기자
에디터 최현정 기자|
2018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한 제니퍼 애니스톤(좌)과 안젤리나 졸리.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골든글로브 무대에 오른 제니퍼 애니스톤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고 움츠러들었다”라는 소문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1월 7일 일요일 밤 시상식이 끝나고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배우 다코타 존슨이 안젤리나 졸리를 몰래 훔쳐보는 사진 한 장이 소셜 미디어를 강타했습니다.

당시 제니퍼 애니스톤이 무대에 올라와 있었는데, 객석에 있던 졸리만 시선을 땅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어색한 분위기를 감지한 존슨이 졸리를 관찰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호사가들은 졸리가 전남편 브래드 피트의 전처인 애니스톤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레이더온라인은 신체 언어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안젤리나 졸리가 시선을 내리깔고 미소를 짓지만, 매우 인위적인 미소다. 졸리가 자신을 지탱하기 위해 턱에 손을 댄다. 이는 그가 화났다는 신호다”라고 해석했습니다. 이어서 전문가는 “졸리는 미소를 지으려 노력 중이지만 제니퍼 애니스톤을 보지도 못한다. 졸리는 애니스톤을 참아내야 한다는 것과 앞에 선 애니스톤을 대면해야 한다는 사실에 화가 났다”라고도 했습니다. 

네티즌들은 “모두 애니스톤을 쳐다보고 경청하는데 졸리만 안절부절 못한다”, “무례하다”, “사악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안젤리나 졸리와 제니퍼 애니스톤은 모두 브래드 피트의 전처입니다. 피트는 2000년 애니스톤과 결혼했지만, 2005년 졸리와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찍은 뒤 이혼했습니다. 피트와 졸리는 가정을 꾸려 아이 6명을 키웠지만, 지난해 1월 갈라섰습니다. 세 사람의 이야기는 오랜 시간 할리우드 가십을 장식했습니다. 피트와 졸리가 불화설을 겪을 때마다 애니스톤이 거론됐습니다. 두 여배우가 서로 불편한 사이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순간 캡처한 사진 한 장으로 전체 상황을 알 수 없습니다. 시상식 당시 방송 영상을 보면 실제로 졸리는 애니스톤을 경청하다가 순간적으로 시선을 아래로 하고 테이블에 있는 간식을 손으로 집어 입에 넣었습니다. 먹느라 손가락을 얼굴에 갖다 댄 것인데 신체 언어 전문가는 잘못 해석한 것입니다.

할리우드 가십 검증 매체 가십 캅 역시 “졸리가 애니스톤을 보고 은밀하게 움츠러들지 않았다. 그런 주장은 진실성이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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