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영화에서 튀어나온 듯…中 ‘미녀 무술고수’ 인기

celsetta@donga.com2018-01-10 15: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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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영화에서 바로 튀어나온 듯 강렬하면서도 우아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무술 고수가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 출신 예 용샹(叶泳湘·31)씨는 태극권 달인 양루찬의 6대 제자로 2014년 홍콩 국제 무술대회에서 태극권 복싱, 태극도, 태극검까지 3개 분야 우승을 휩쓸었습니다.

예 씨는 태극권 고수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세 살 때부터 태극권 연마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어릴 적부터 2미터짜리 대나무 봉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등 무술에 재능을 보였으며 2004년 상하이 스포트 아카데미에 들어간 뒤 무술인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상하이에서 태극권 도장을 운영하는 그는 “태극권은 나이 든 사람만 하는 게 아니다. 젊은 사람들도 얼마든지 할 수 있으며 우아하고 멋진 무술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태극권을 알리기 위해 SNS를 시작한 뒤 예 씨의 팔로워는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영국 런던 퀸 메리 대학에서 인문학을 전공한 예 씨는 대학생활 중 만난 영국인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는 “온라인 강좌를 통해 해외에도 태극권을 소개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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