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유리 칸막이에 가둬”… 쇼핑몰에 생긴 ‘남편 보관함’

조혜선 기자
에디터 조혜선 기자||2018-01-09 08:10
중국에서 운영 중인 ‘남편 보관함’이 화제다.

1월 8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중국 쇼핑몰 남편 보관함’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유리 칸막이 안에 들어가 있는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알고 보니, 아내를 따라 쇼핑몰에 온 남편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는 ‘남편 보관함’으로 불리며, 상하이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쇼핑몰 글로벌 하버시티에 마련됐다.

아내와의 기나긴 쇼핑 시간이 지루한 남성들은 이 유리 칸막이에 들어가서 자유를 즐기면 된다. 여기에는 의자와 모니터, 컴퓨터 게임 패드 등이 마련돼 있다.

시험적으로 사용해본 남성들은 크게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와 함께 쇼핑몰을 찾은 양모 씨는 “정말 좋다. ‘철권3’를 하니까 학창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불편한 점을 언급했다. 에어컨도, 창문도 없는 칸막이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한 것이다.

그럼에도 많은 남성들은 “이제 아내와 함께 백화점을 가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