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김창열’ 활동명 바꾼 김창렬 “’창렬하다’는 말 때문?”

kimgaong@donga.com2017-12-18 14: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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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DB, 채널A 캡처
가수 김창렬이 ‘김창열’로 활동명을 바꿨습니다. 

최근 발라드 듀엣곡 ‘사랑을 담아서’를 발표한 그는 활동명을 본인 정자인 ‘김창열’로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 이름도 ‘김창열’로 바뀐 상태입니다. 하지만 포털사이트 인물 정보와 SBS 라디오 ‘김창렬의 올드스쿨’ 홈페이지에는 아직 ‘김창렬’로 적혀 있습니다.  

데뷔한 1994년부터 ‘김창렬’로 활동해온 터라 ‘김창열’로 불리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김창열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SBS '김창렬의 올드스쿨' 홈페이지 캡처

그가 활동명을 ‘김창열’로 바꾼 이유는 ‘창렬하다’라는 신조어 때문이라는 추측이 많습니다. 

‘창렬하다’는 ‘값에 비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그 수준이 낮다’는 의미인데요. 2009년 김창열이 모델로 있었던 편의점 식품이 ‘내용물이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생겼습니다. 

김창열은 공식 입장을 통해 ‘창렬하다’는 표현을 중단해 달라고 밝히는 등 이 표현에 불쾌감을 표시해 왔습니다. 또 2015년 1월에는 해당 회사를 상대로 “명예와 이미지가 실추됐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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