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아내의 창조적인 성탄 카드…“아빠가 요기 있네”

phoebe@donga.com2017-12-17 12: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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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Andrea Pritts-Smith
한 미군 가족의 크리스마스 카드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가족과 멀리 떨어져 타지에 배치된 아빠를 가족사진에 재미있게 합성했습니다.

미군 해병대 앤드류 스미스(Andrew Smith) 하사는 올해 3살 딸과 처음으로 크리스마스를 보낼 예정이지만, 이번 크리스마스 카드는 못 잊을 것입니다.

미 ABC뉴스 12월 12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스미스 씨는 미군 해병대에서 10년간 복무한 베테랑입니다. 그의 아내 안드레아 스미스(Andrea Smith) 씨는 장난감을 채운 식료품점 카트에 딸 샬럿(Charlotte)을 태우고 자신은 바닥에 앉아 스타벅스를 먹고 있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는 이 사진에 군대에 있는 남편 앤드류 씨의 사진을 포토샵으로 재치있게 합성했습니다. 얼핏 보면 앤드류 씨가 카트를 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페이스북 @Andrea Pritts-Smith
안드레아 씨는 “나는 많은 가족이 우리와 같은 일을 겪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가족들이 여전히 집에 없는 사람을 놓치지 않고 있다는 걸 알릴 수 있다면 가치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남편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처음 보여줬을 때 첫 반응은 ‘환상적인데’였다”라며 “그는 완전히 기분 좋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딸의 말은 더 기억에 남습니다. 샬럿은 “엄마, 이건 우리 모두야. 아빠도 우리도 카드에 있어요. 너무 좋아”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8일 안드레아 씨가 소셜 미디어에 카드 사진을 게시한 후, 사진은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그는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명절 카드에 감명을 받았는지 모르겠다. 단순한 카드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나는 군대 가정을 응원하고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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