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평창올림픽, 포기할 수 없는 무대” 7번째 金 도전

박예슬 기자
에디터 박예슬 기자|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월 6일(현지시각) 평창 올림픽을 ‘보이콧’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올림픽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던 러시아 국적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안현수)에게도 평창행 길이 열리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국가적 차원의 도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에 ‘2018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금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심사를 거쳐 문제가 없는 선수라면 개인 자격 출전을 허용하지만 러시아 국기를 달고 뛸 수는 없다. 이에 러시아가 평창 올림픽을 ‘전면 보이콧’ 해 러시아 선수는 아예 출전하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 될지 이목이 쏠렸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평창 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해 “우리는 의심의 여지없이 어떤 봉쇄도 선언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선수들이 원할 경우 그들이 개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막지 않을 것”이라며 평창 올림픽을 보이콧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개인 자격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선수들에게 평창행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7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전날 빅토르 안은 취재진 앞에서 “올림픽에 나간다는 생각으로 4년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다. 가능하다면 올림픽 경기는 뛰어야 한다”며 “4년을 준비했다. 포기할 수 없는 무대”라고 IOC가 허용한 개인 자격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하고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종합 5연패를 달성했다. 파벌 논란으로 2011년 러시아에 귀화한 이후 자국에서 열린 소치 올림픽에서 500m, 1000m에 이어 5000m 계주까지 3관왕을 이뤄냈다.

2002 솔트레이크·2006년 토리노에서는 한국 유니폼을, 2014년 소치에서는 러시아 유니폼을 입었던 그는 모국에서 열리는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는 오륜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는 평소처럼 담담하게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안현수 선수 파이팅! 힘내세요~~~^^” “안현수 선수 꼭 금메달 따시길. 파이팅!!!” “안현수 선수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빅토르 안의 헛되지 않은 노력을 응원합니다!” “빅토르안 응원합니다. 평창에서도 금메달 휩쓸어주길”이라며 빅토르 안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