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피자마루'를 선택한 이유는?

eunhyang@donga.com2017-12-07 10: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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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자마루' 피자 / 인스타그램 @_namnam2
문재인 대통령은 12월 6일 2018년도 예산안 통과까지 격무에 시달린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 직원들에게 피자를 대접했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쯤 기재부 공무원과 경비원, 미화원 등 모든 직원들이 먹을 수 있도록 피자 350판을 돌렸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오늘 기재부에 피자를 보낸 것은 최근 2018년도 예산안, 세제개편안 등 연일 격무에 시달리는 기재부 공무원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라며 “향후 정부 경제정책 추진과 경기 호전, 부동산 가격 안정 등에도 더욱 매진해 달라는 마음의 표현도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이 주문한 피자는 중소업체인 ‘피자마루’의 세종시 매장에서 만들어졌다. 기재부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 있기 때문.

사진=피자마루 공식 소셜미디어
청와대 측은 “해당 중소업체는 상생협력을 통한 브랜드 운영과 현지화 전략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라며 “사랑의 1만 판 피자 나눔, 가맹점과의 상생과 동행 약속을 실천 중인 피자업체”라고 설명했다.

실제 ‘피자마루’ 측은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에 “문 대통령, 기재부에 ‘피자 350판’…‘예산안 짜느라 고생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그 피자가 피자마루(에서 만든 피자)에요”라고 홍보했다.

한편 이날 피자 구입 비용은 대통령 업무추진비로 충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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