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 김성은 산후조리원 면회도 논란…“아빠만 가능한데, 거길?”

toystory@donga.com2017-12-01 10: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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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수진의 삼성서울병원 신생아 중환자실(NICU·니큐) 특혜 논란으로 다른 산모들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박수진이 절친인 배우 김성은의 산후조리원 면회 논란에 휩싸였다.

11월 28일 한 누리꾼은 박수진 기사에 댓글로 "출산하고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박수진 절친도 (운동선수 부인) 같은 시기에 있었는데 박수진이 조리원 안으로 면회 옴. 이 조리원 남편 말고는 가족 누구도 못 들어가는 곳이었다. 친정, 시댁 어른들 아무도 못 들어가고 1층 카페에서 산모 얼굴만 보고 가는데 박수진은 당당히 엘리베이터 탐. 뭐 당당하던데"라고 남겼다.

해당 댓글을 SNS,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30일 빠르게 퍼졌다. 이 댓글에서 '박수진 절친'은 김성은으로 추정된다. 지난 6월 박수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김성은의 산후조리원 방문 사진을 게재한 것을 누리꾼들이 찾아낸 것.



6월 8일 박수진은 "복덩이한테는 작아진 기저귀. 축복이한테로. 축복이도 뽀솜뽀솜해져라"라는 글을 올렸다. 여기서 복덩이는 박수진의 첫째 아이의 태명이고 축복이는 김성은 둘째 아이의 태명이다.

취재 결과 김성은이 다닌 조리원 수칙에 따르면 조리원 내 객실 입·출입은 아빠만 가능하다. 직계 가족에 한해서 신생아실의 아기를 볼 수 있고, 면회는 1층 로비에서만 가능하다.

여기서 문제는 박수진 해당 조리원 안으로 입실했느냐다. 공교롭게도 박수진이 올린 사진 속 엘리베이터에는 '산모 전용 엘리베이터'라고 적혀 있다. 만약 댓글 대로 박수진이 '산모 전용 엘리베이터'를 탔다면 문제가 된다. 또 남편만 허용되는 조리원 입실을 박수진도 행했다면 이 또한 문제가 된다.

이날 해당 조리원은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조리원 객실 내 입·출입은 아빠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수진이 객실에서 면회를 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질문에는 "해당 질문에 답할 의무가 없다"라고 회피했다.

누리꾼들은 삼성서울병원 특혜 논란에 이어 김성은 조리원 입실까지 언급되자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무슨 박수진 프리패스냐", "사진을 또 하필 저기서 찍었냐", "연예인이 뭐냐 도대체", "자기 조리원도 아니고...", "연예인 특혜 좀 그만" 등의 비난 섞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건 지나친 마녀사냥이다", "박수진이 김성은을 객실에 면회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저 글만 보고 믿는 건 아니다", "입장을 기다려보자", "이건 좀 아니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한편 29일, 30일 박수진은 온라인상에서 '인큐베이터 새치기 논란', '연예인 특혜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국내 유명 임신·출산·육아 커뮤니티에는 박수진과 같은 시기에 삼성 니큐에 다녔던 산모라는 누리꾼들의 특혜 의혹 폭로 글들이 게재되고 있다. 이에 서울삼성병원 측과 박수진 소속사 키이스트는 "특별한 입장을 밝힐 것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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