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아니다! 인간아"… 개처럼 보이는 고양이의 사연

dkbnews@donga.com2017-12-02 10:30:01
공유하기 닫기
강아지처럼 보이는 고양이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최근 "인터넷상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고양이인지 개인지 혼동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화제의 동물은 캐나다에 사는 페르시안 고양이 스누키. 털북숭이 고양이로 유명하지만, 종종 시추로 오해받는 일이 많다고 한다.

스누키는 생후 6주 만에 고양이에게 드문 다모증 진단을 받았다. 다모증은 호르몬 이상으로 털이 많이 자라는 병으로 늑대인간 증후군으로 불린다.

다모증으로 인해 스누키는 시추로 오해받는다. 스누키의 주인은 "얼굴과 몸에 난 털 때문에 데리고 나가면 줄곧 애완견이냐는 소리를 듣는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인스타그램에서는 인기 스타다. 올리는 사진마다 '좋아요'가 수천 개씩 달리면서 호응을 얻어내고 있는 것이다.

주인은 "귀엽고 다 좋지만 다모증 때문에 털이 온몸을 덮으면서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고 앞을 보지 못할 정도여서 불쌍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