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망신!”… 한국인 커플이 후쿠오카 타워에 남긴 낙서

yoojin_lee2017-11-22 15: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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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낙서를 남긴 한국인 관광객 커플이 뭇매를 맞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11월 22일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부끄러웠던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두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분홍색 테이블에는 ‘후쿠오카 타워 다녀감. 사랑해. 2017.11.21.’라는 글이 적혀 있다.

게시물 작성자에 따르면 이는 한국인 관광객 커플이 일본 후쿠오카 타워 3층에 남긴 것이다. 그는 “자물쇠에 글씨를 적을 수 있도록 매직이 비치돼 있는데 (이걸로) 낙서하는 한국인 커플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일본 후쿠오카 타워에는 연인들을 위한 ‘사랑의 자물쇠’ 존이 마련돼 있다. 연인의 이름과 날짜, 메시지 등을 적은 자물쇠를 펜스에 걸 수 있게끔 돼있다.

하지만 해당 공간은 낙서를 해도 되는 곳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일본인 안내원이 낙서하시면 안 된다고 만류하는데도 불구하고 못 알아듣는 척하면서 끝까지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커플이 가고 난 뒤 내가 손으로 지워보려고 했지만 안 지워졌다”면서 “일부 개념 없는 한국인 관광객 때문에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훼손되는 것 같아 슬프다”고 부끄러운 심경을 전했다.

해당 커플의 몰상식한 행동에 네티즌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나중에 저기다 저런 낙서한 거 기억도 못 할 거면서 왜 저러나”, “여행 흔적은 제발 본인들의 핸드폰, 사진기, 머릿속에만 남겼으면 좋겠다” 등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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