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 주인공 남동생인데… “영민아 살아있니?”

projecthong@donga.com2017-11-21 18: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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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만 알고 모르는 사람은 전혀 모르는 캐릭터가 있다.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 속 캐릭터 이영민이다.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10년째 직장인들의 이야기와 노처녀 영애를 둘러싼 애환을 그리는 ‘막영애’는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지난 1월 종영된 시즌15에서는 ‘고구마’ 같던 삼각관계를 끝내고, 이영애(김현숙 분)와 이승준(이승준 분)의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며 새로운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다.

그리고 12월 4일 ‘막영애’는 시즌16으로 돌아온다. 기존의 이야기에 새로운 사건들이 추가된다. 하지만 여전히 등장 여부가 불투명한 캐릭터가 있다. 바로 극 중 이영애의 남동생 이명민이다. 지난 시즌13을 끝으로 자취를 감춘 이영민 캐릭터는 생사도 알 수 없을 지경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시즌1부터 ‘1캐릭터 1배우’ 고수하던 ‘막영애’에서 유일하게 배우가 3번이나 교체되는 인물이다. 그렇기에 이번 시즌에서의 등장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

그러나 문제는 누나 이영애의 결혼이다. ‘인륜지대사’인 누나의 결혼식에 불참하는 남동생이라니. 2번의 파혼 끝에 어렵게 결혼에 성공한 누나의 결혼에 불참하는 남동생이 현실에 또 있을까. 그렇기에 제작진의 세심한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

한 방송관계자는 “오랫동안 ‘막영애’를 시청한 사람이라면 이영민과 그 주변 인물들에 대한 스토리를 잘 알고 있다. 이혼한 전처 강소라를 비롯해 나영이까지 ‘막영애’를 이끈 캐릭터들이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사라질 수 있지만, 그 과정에 미흡함이 있다면 이는 분명 제작진에 채워야 할 몫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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