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만화 ‘바람의 검심’ 작가, 아동포르노 소지혐의 불구속 입건

celsetta@donga.com2017-11-21 16: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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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람의 검심’ 표지
유명 만화 ‘나그네 켄신(るろうに剣心·국내 제목 ‘바람의 검심’)’으로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은 일본 만화가 와츠키 노부히로(和月伸宏·47, 본명 니시와키 노부히로)가 아동 음란물 소지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11월 21일 요미우리 신문 보도에 따르면 니시와키는 도쿄 소재 사무실에 10대 초반 여자아이의 알몸 영상이 담긴 DVD를 다수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국적 인기를 얻은 유명 만화가가 아동 포르노를 소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지난 10월 다른 아동포르노 사건 수사 중 우연히 밝혀졌습니다. 아동포르노 DVD 구매자 내역에서 니시와키의 이름이 발견된 것입니다. 이에 경찰은 니시와키의 자택을 압수 수색해 다수의 아동포르노 DVD를 찾아낸 뒤 사무실까지 수색했습니다.

니시와키는 경찰 조사에서 순순히 혐의를 인정하고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부터 중학교 2학년 사이의 어린 여자아이가 좋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일본은 2015년 7월부터 아동이 등장하는 음란물 소지자를 법적으로 처벌하고 있습니다. 성적인 목적으로 18세 미만 미성년자 음란물을 소지, 보관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만 엔(약 10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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