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후에 롱패딩 입을 듯”… 아이 가진 부모들의 ‘웃픈’ 댓글

yoojin_lee2017-11-20 17: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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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공식 온라인 스토어. 
롱패딩 유행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6년 전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폭풍적인 인기를 끈 ‘노스페이스’ 패딩의 근황이 씁쓸한 웃음을 자아냈다.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최근 “몇 년 전에 유행한 노스 패딩 버렸나요, (아님) 장롱에 처박혀 있나요?”라고 묻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을 본 네티즌 A 씨는 웃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자녀를 둔 네티즌들이 남긴 답변 때문이다.

게시물 아래에는 “그거 요즘 부모가 입습니다”, “우리 딸이 몇 번 입고 안 입는 조끼 지금 제가 설거지할 때 입어요”, “몇 년 후에 제가 롱패딩 입게 생겼네요” 등 다소 ‘웃픈’ 댓글이 달렸다.

“중고딩들의 유행 지난 옷을 부모님이 입는 상황이 웃기다”고 실소하는 A 씨와 달리 씁쓸하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애들이 입고 싶다 해서 사주긴 했는데 이게 또 유행 지나면 안 입게 되고”라면서 “패딩 자체가 너무 고가다 보니 한두푼도 아니고 버리기는 아까워서 부모님들께서 그냥 입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롱패딩은 무릎 정도까지 내려오는 패딩 점퍼다. 최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출시된 2018 평창 공식 라이선스 상품인 ‘평창 롱패딩’이 품귀 현상을 빚는 등 인기가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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