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일 딸 죽인 아빠, 수감 중 다른 죄수에게 살해돼

phoebe@donga.com2017-11-16 16: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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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요크셔 주경찰
생후 이틀 된 신생아 딸을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투옥된 아버지가 교도소에서 동료 죄수에게 살해됐습니다.

영국 BBC와 야후 UK, 데일리메일 등 언론에 따르면 HMP 리즈 교도소에 수감된 리암 딘(LIAM Deane‧22)이 지난 11월 12일 일요일 자신의 감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다른 수감자 존 웨스트랜드(John Westland‧28)가 딘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딘은 지난 7월 10일 낮잠을 자다 깬 아기 루나(Luna)가 운다는 이유로 몸을 주먹으로 때리고 몸통을 마구 흔들어댔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루나는 집중 치료를 받다 7월 14일 중환자실에서 숨졌습니다. 7월 9일 태어난 아기가 아버지의 학대로 일주일도 못 살아보고 세상을 뜬 것입니다. 검찰 기소에 따르면, 당시 루나의 뇌, 팔다리, 얼굴 등에 상처가 있었으며 사인은 두부 외상입니다.

딘은 공격할 의도로 아기를 때리고 흔든 점을 인정하고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가 수감된 교도소. 출처=위키피디아
한편, 딘의 살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의가 실현됐다”, “좋은 소식인데, 딘을 죽인 존을 풀어줘라”, “존은 더러운 것을 없앰으로써 세상에 봉사했다”, “그는 살인자가 아니라 청소 기업이다”, “아마도 존은 납세자가 어린이 살해범을 감옥에 가두는 데 더 많은 돈을 낭비하지 않도록 한 것이다. 조용히 감사한다”, “해피엔딩이 좋다”, “때로는 범죄자에게 적절한 형을 선고하는 것은 죄수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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