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에 빠지고도 ‘살아남은’ 고프로…놀라운 영상 담겨

이예리 기자
에디터 이예리 기자|
사진=Petapixel
에릭 스톰 씨는 하와이에서 킬라우에아 화산 관광가이드를 하고 있습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전세계에서 가장 화산활동이 활발한 곳으로, 지구가 형성된 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전문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면 용암을 가까이에서 볼 수도 있습니다.

에릭 씨는 2016년 고프로 카메라를 들고 투어 안내에 나섰다가 그만 용암 속에 카메라를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섭씨 1000도에 달하는 용암에 빠진 카메라는 바로 녹아내렸습니다. 에릭 씨는 메모리라도 건질 수 있을까 싶어 들고 있던 기다란 망치로 카메라를 당겨 꺼냈습니다.

카메라를 한참 식힌 뒤 SD카드를 꺼내자 다행히 영상은 소실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카드에는 고프로 카메라에 용암이 밀려들더니 화면을 가득 채우는 장면이 생생하게 찍혀 있었습니다.

사진=Petapixel
더 놀라운 사실은 용암에 빠진 카메라가 여전히 작동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처럼 깔끔하게 작동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기본적 기능은 잃지 않았다고 합니다.

유튜브에 영상을 공개한 에릭 씨는 페타픽셀(petapixel)과의 인터뷰에서 “용암에 빠지고도 살아남다니 정말 대단한 녀석입니다. 카메라에 담긴 영상도 실감나고 놀라워요”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