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변 뒤 변기뚜껑 잘 닫아야…집에 ‘쥐’ 들어올 수도

celsetta@donga.com2017-11-14 16: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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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outube 'National Geographic'
용변 뒤에 변기 뚜껑을 닫고 물 내리는 습관이 위생적으로 좋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물을 내릴 때 미세한 물방울들이 사방으로 튀는데, 뚜껑이 이를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변기 뚜껑은 집에 ‘쥐’가 침입하는 것도 막아줄 수 있다고 하네요.

쥐는 물이 차 있는 변기를 어떻게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을까요?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은 실제 실험을 통해 하수도관에 들어간 쥐가 변기 바깥으로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쥐들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훨씬 더 물에 익숙해 수영과 잠수를 잘 하며 날카로운 발톱으로 변기를 기어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좁은 틈을 지날 때는 갈비뼈 간격을 좁혀 몸통을 가늘게 만들기도 합니다.

건물 1층이나 지하 화장실은 고층에 비해 쥐 침입이 쉬운 장소이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2016년 아일랜드에서는 한 남성이 화장실 변기에 앉아있다가 쥐에게 엉덩이를 물리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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