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샤워볼, 한두 달에 한 번은 바꿔줘야”

celsetta@donga.com2017-11-14 16: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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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WM
고된 하루 일과를 마치고 따뜻한 물로 씻으면서 거품 가득한 샤워볼이나 목욕수건으로 온 몸을 개운하게 닦아내면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 듭니다. 샤워볼은 몸의 각질을 자연스럽게 떨어뜨려 주는 것은 물론 마사지 효과도 있는데요. 많은 이들이 애용하는 이 샤워볼이 오히려 피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매체 AWM은 피부과 전문의 J. 매튜 나이트의 말을 인용해 ‘샤워볼(목욕 스펀지)을 자주 바꾸지 않으면 아예 안 쓰느니만 못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부분의 샤워볼은 거품이 잘 일어나도록 작은 구멍이 많이 뚫려 있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 구멍 부분에 각질이나 머리카락 등이 낀 채 방치되면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게다가 습기 많은 욕실은 세균 번식을 가속화합니다.

오염된 샤워볼을 계속 사용하면 모낭염 등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샤워볼은 한두 달에 한 번 새 것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 뒤에는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물로 깨끗이 씻은 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려 습기를 없애야 합니다. 퀴퀴한 냄새가 난다거나 변색됐다면 당장 버리는 건 기본입니다.

오늘 당장 욕실에 걸려있는 샤워볼 혹은 목욕수건을 체크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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