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한 코 만드려고… 콧구멍에 보형물 삽입, '위험'

dkbnews@donga.com2017-11-12 07: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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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여성들이 뾰족한 코를 만들기 위해 불법 성형이 난무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서양 여성들에 비해 코가 낮다고 생각하는 동양 여성들이 보형물을 콧구멍으로 넣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 여성들은 뾰족하고 날카로운 유럽 여성들의 코를 부러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콧구멍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불법 시술이 퍼지고 있다.

이러한 뷰티 트렌드가 중국, 대만으로 퍼지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여성들 구매 상품 상위권에 코높이 집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리프팅의 일종을 불법으로 시술하고 있어 부작용이 크다.

코높이 집게의 경우 2~3cm의 길이에 구부림이 자유로워 콧구멍에 넣을 경우 원하는대로 콧대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중국의 타오바오닷컴에서도 비슷한 상품이 상당히 많이 팔리고 있다. 여성의 코높이를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다는 문구로 현혹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사용은 건강상의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니 꼭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대만의 25세 여성은 박테리아 감염을 일으켜 코를 잘라내야 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코끝을 세우기 위해 코높이 집게를 넣은 결과다. 중국의 한 여성은 코높이 집게가 콧속에서 위장으로 들어가면서 사망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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