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쓰러진 크레인에 차량 박살… 운전자 생존 ‘기적’

dkbnews@donga.com2017-10-23 11: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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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복판에서 대형 크레인이 쓰러져 승용차를 덮쳤다. 다행히 운전자는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호주 화교매체 신카이망은 "중국 광둥성 주하이의 한 도로에서 크레인이 갑자기 자동차 위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쾅'하는 엄청난 굉음과 함께 크레인이 도로 쓰러졌다. 이 때문에 아우디 차량 한 대가 완전히 파손됐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을 보면 크레인이 차량의 보닛 부분을 덮친 모습이 담겨 있다.

차체가 완전히 일그러질 정도였지만 다행히 운전자는 목숨을 구했다. 차량 운전자인 29세 남성은 사고를 당했을 당시 2차 사고에 대비해 빠져나왔다고 한다.

해당 남성의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발목 골절상을 입은 남성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남성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크레인이 떨어졌을 당시 사각지대에 있었다"면서 "차에서 기어 나올 때는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광둥성 지역 경찰은 "인근에 설치된 크레인이 갑자기 넘어진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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