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kg 넘는 분만 모십니다” 플러스 사이즈 고객 전용 리조트

이예리 기자
에디터 이예리 기자|
사진=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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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무거운 몸 때문에 일반 숙소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들을 위한 휴양지 호텔이 등장했습니다. 영국 미러는 10월 17일(현지시간) 바하마 제도 엘류세라 섬에 자리잡은 호텔 ‘더 리조트(The Resort)’을 소개했습니다.

이 호텔은 ‘20스톤(127kg) 넘는 고객을 위한 낙원’이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졌습니다. 일광욕 선베드는 몸집이 큰 사람도 편안하게 누울 수 있도록 1m 너비로 튼튼하게 만들어졌고 호텔 내부 문 역시 가로폭을 넓게 만들었습니다. 침대 프레임에는 지름 5cm 철봉을 덧대 강화했다고 합니다. 8km에 이르는 투숙객 전용 해변도 마련돼 있어 남의 시선 신경 쓰지 않고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침식사와 저녁식사도 고객이 원하는 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홀리 맥길리브레이 씨. 사진=Mirror
호텔을 찾은 플러스 사이즈 모델 홀리 맥길리브레이 씨는 “처음에는 ‘뚱뚱한 사람들 전용 호텔이라니 모욕적인 것 아니야?’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가 보니 아주 편안했고 남 눈치 보지 않아도 돼서 즐거웠어요”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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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 씨에 따르면 ‘더 리조트’ 투숙객 중에는 남들의 손가락질이 두려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해변에서 수영복을 입어 본 적 없는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자기 몸을 부끄러워하던 사람도 전용 호텔에서는 거리낌 없이 수영복을 입고 즐겼습니다.

호텔 소유자이자 콘셉트 아이디어를 제공자인 제임스 킹 씨는 “플러스 사이즈 고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안식처가 되길 바랍니다. 이 곳에서는 그 누구도 당신을 저울질하지 않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