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시는 분이에요?”…김택진 대표, ‘리니지M’ 광고 재등장

lastleast@donga.com2017-10-18 14: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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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스페셜 무비V’에 등장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유투브 캡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자사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의 홍보 영상에 재등장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0월 16일 유투브 계정을 통해 모바일 게임 ‘리니지M’ 2차 홍보 영상인 ‘리니지M 스페셜 무비V’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홍보 영상 1탄과 마찬가지로 자사 김택진 대표가 직접 등장한다.

홍보 영상 2탄에는 야구장에서 ‘리니지M’을 즐기고 있는 두 청년이 등장한다. 한 청년이 “벌써 63레벨이다”라며 자신의 게임 레벨을 과시한다.

그런 그들을 옆에서 바라보던 한 남성은 마치 가소롭다는 듯 씩 웃음을 지어 보인다.

바로 ‘리니지M’의 고(高)레벨 사용자로 등장하는 김택진 대표이다.

그를 발견한 청년이 김택진 대표의 모바일 게임 화면을 보고 “(레벨) 71이야. 71”이라며 깜짝 놀란다. 그러면서 “대박, 아저씨 레벨 실화에요? 아저씨 뭐하는 분이에요?”라며 게임 방송을 하는 BJ냐고 묻는다.

이에 김택진 대표는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나? TJ”라며 자신의 이름 이니셜을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인 18일 오전 9시 기준 조회 수 31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김택진 대표가 처음으로 등장한 지난 12일 공개된 ‘리니지M’홍보 영상 1탄은 누적 조회 수 200만 이상을 기록하는 등 게임 이용자들과 누리꾼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엔씨소프트 관계자에 따르면 ‘리니지M’ 출시 100일을 기념해 게임 이용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김택진 대표와 함께 홍보 영상 1,2탄에 해당하는 스페셜 무비를 기획했다.

고액의 모델료를 지급해야 하는 연예인이나 유명인이 아닌 자사 대표가 직접 홍보 영상에 등장하는 설정에 대해 대부분 누리꾼들은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홍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신났네 태찌니 형ㅋ”, “TJ형 연기 살아있네!”, “
지금까지 연예인 없이 찍은 광고중 원탑”, “형이 왜 거기서 나와...?”, “김택진 광고 하나 늘었네 ㅋㅋㅋ”, “김택진 리니지엠 광고 실화냨ㅋㅋㅋ”, “요새 리니지 광고가 딱 내취향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요즘 김택진 방송 욕심 많이 내네”, “김택진 모델비 아껴서 fa살돈 모으나”, “노잼.. 이런거 찍을 시간에 어떡하면 하나라도 더 제대로 된 게임을 만들지 연구나해라”, “망겜 살리느라 회장님이 고생이 많으시네”, “김택진 광고 짜증... 쫌”등의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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